영혼의 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0년 상반기, 다이어리에 적어두었던 잊고 싶지 않은 구절들 2010. 1. 5. 화요일 길은 얼어 있었다. 마을은 추위의 밑바닥으로 고요히 가라앉았다 … 달은 마치 푸른 얼음 속 칼날처럼 투명하게 빛났다. -「설국」中 2010. 1. 6. 수요일 자신이 하는 일로 스스로를 냉소한다는 것은 어리광을 부리는 즐거움이기도 하리라. 바로 이런 데서 그의 슬픈 몽환의 세계가 태어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설국」中 2010. 1. 11. 월요일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섰다. -「설국」中 강한 사람들은 원하는 것은 거의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아무리 강한 사람일지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는 없다고. -「나의 미카엘」中 2010. 2. 11. 목요일 나는 하나도 잊지 않았다. 잊는 것은 죽는 것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