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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포도

분노의 포도 12월부터 읽기 시작해서 떠듬떠듬 읽다가 드디어 다 읽었다. 내가 예상했던 형태의 결말은 아니었지만 나름 수긍이 가는 결말. (솔직히 쓰다 만 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영화 4월이야기 식의 결말과는 또 다른 느낌.) 게다가 김세직 선생님께서 대공황시기에 나온 책이라 오늘날에도 시사점이 있을 거라고 하셔서, 뉴딜정책이랑 관련된 내용인가 했는데 그건 아닌듯. 마지막 장면과 더불어서 내게 강하게 남은 인상은,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느낌. 중간중간에 작가의 생각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부분들이 있는데, 때가 때인만큼, 절실하게 와 닿는 부분이 많았다. 다른 곳에 적어두게 포스트 잇이라도 붙여둘 걸 그랬다. 역시 자본주의는 최선도 아닐뿐더러 하나의 답이 될 수도 없다. 체제의 틀 속에서 혜택을 받았다면 받고 자라왔.. 더보기
2009년에 하고 싶은 / 해야 할 일들 1. 책 읽기 한 달에 적어도 두 권은 읽어야 겠다. 한 후배의 질타(?)에 번쩍 눈이 뜨였는데, 그 동안 책을 너무 멀리했던 것 같다. 흠. 한 때는 책 읽는 것이 일탈일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의무적으로라도 읽어야할 판. 그리고 아마 이 곳에 간략한 독후감을 남기게 될듯. 한 권은 문학, 한 권은 비문학으로 나름의 균형은 맞춰야 겠다. 아, 그리고 가능하면 고전 위주로 읽을 것! [읽고 싶은 책들] 우선 지금 읽고 있는 부터 끝내야 겠다. 사실 12월부터 읽은 거니까 1월에 읽은 책으로 카운트하기엔 무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ㅋㅋ 그리고 1월의 비문학은.. 하랄트 뮐러의 이나, 시공로고스 판 . 근데 빌리러 가기 귀찮아서 그냥 읽고 끝낼듯. 하아.. 의무감으로 읽으려니 그닥 내키지 않지만, 이렇게 읽다보.. 더보기